('제6회 국립생태원 생태동아리 탐구대회'에서 중등부 대상을 수상한 'Green Guardian'의 이연주, 강예은, 한도윤, 이성근 학생이 탐구활동하는 모습)



국립생태원에서 주최하는 <제6회 국랩생태원, 생태동아리 탐구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3팀중 중등부에서 대상을 받은 GreenGuardian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Q1. 우선 대상 수상하신 것에 대해서 축하드립니다.
시상식에서 대상 수상팀으로 호명되었을 때 제일 먼저 어떤 생각이 드셨나요?

- 이연주 학생의 답변
두근두근 가슴이 뛰면서 오! 대박! "진짜 우리 팀이 대상을 받은거야?" 의문이 들며 그 동안의 노력이 헛되지 않았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모님은 순간 눈물이 날뻔 했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Q2. 동아리팀원 각자 간단한 수상소감을 부탁드립니다.

- 강예은 학생의 답변
저희의 부족한 점이 없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우리가 모두 힘내서 노력한 보상이라고 생각되고 그때 보람을 느꼈습니다.
- 한도윤 학생의 답변
약 3개월 동안 하천을 헤집으면서 탐구했지만, 다른 팀들도 너무 쟁쟁해서 저는 대상을 받지 못할 것만 같았습니다. 그러나, 마지막에 우리 팀의 이름이 호명되는 순간 너무 기뻤습니다.


Q3. 국립생태원 생태동아리 탐구대회는 어떻게 참여하게 되었나요?
그리고 우리 동아리가 탐구한 주제에 대해서 간략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 이성근 학생의 답변
고양시 ‘자전거보안관’이라는 지역봉사 동아리에서 하천변 외래식물제거 봉사활동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 동아리는 청소년들이 자전거를 타고 다니면서 하천에서 자라는 단풍잎돼지풀과 환삼덩굴을 뽑고, 쓰레기를 줍는 봉사를 했습니다. 그때 외래식물을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었고, 우연히 국립생태원 탐구주제가 비슷해서 놀랐습니다. 생태계교란종이 얼마만큼 하천에 영향을 끼치는지 더 알고 싶었습니다. 단풍잎돼지풀과 환삼덩굴이 많이 있는 주변 하천을 탐사한 후 10개의 고정조사구로 정하고, 토종식물과 생태계교란종 둘 중에 누가 이길지 열심히 관찰했습니다. 그런데 환삼덩굴과 단풍잎돼지풀이 더 빠르게 성장해서 고마리와 쇠무릎 같은 토종식물을 모두 덮어버리는 것을 눈으로 확인했습니다.


Q4. 7월부터 10월까지 약 3개월 간 탐구활동을 진행했는데, 어떤 활동이 기억에 남나요?
탐구활동하면서 생긴 에피소드에 대해서 각자 말씀해주세요.

- 한도윤 학생의 답변
저는 아무래도 캠패인을 했던 게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그 때 당시 초반에는 잘 하지 못하고 쑥스러웠는데, 하다보니까 스스로 고치게 되고, 점점 스스로 발전하게 되더라고요. 그게 가장 좋았던 것 같습니다.
- 이연주 학생의 답변
저는 여러가지 탐구활동 중에서 환삼덩굴을 이용하여 흰 티에 탁본을 하는 활동이 가장 기억에 남았습니다. 생태계교란종이라 꺼림직하고 쓸모 없을거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잎모양 그대로 탁본이 잘되어 체험에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 이성근 학생의 답변
환삼덩굴의 장점을 검색하다가 어렵게 환삼덩굴 들깨옹심이 레시피를 찾았습니다. 제가 직접 요리해보고 시식을 했던 일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환삼덩굴이 흰 면티에 염색이 잘되는지 탁본 체험하는 것도 정말 재미있었고, 생태계교란종이 무조건 나쁜 것이 아니라 다양한 활용방법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 강예은 학생의 답변
제일 기억에 남는 활동은 캠페인이었습니다. 캠페인 활동을 하면서 사람들은 생태계 교란식물들이 나쁜 면만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생태계 교란식물을 이용한 물건이나 음식들도 꺼려하지 않는 분도 있을 거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Q5. ‘국립생태원 생태동아리 탐구대회’의 매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어떤 친구들(동아리)에게 추천해주고 싶나요?
내년 7회 대회 참여를 준비하는 동아리에게 선발될 수 있는 팁이나 활동 조언을 알려준다면?

- 강예은 학생의 답변
국립생태원 생태동아리 탐구대회'는 제가 생태•환경•과학 분야에 관심이 많이 없었어도 재밌게 탐구할 수 있는 게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조국에 도움이 되고 싶거나, 생태•환경•과학 분야에 관심이 있거나, 새로운 것을 도전하고 싶다는 친구들에게도 추천해주고 싶습니다.
- 한도윤 학생의 답변
일단 선정 이유와 목적이 뚜렷이 들어나는 주제로 정하세요. 정말로 목적이 드러나는 주제는 자기 자신뿐만 아니라 타인에게도 영향을 주거든요. 그리고 활동은 직접 몸으로 부딪혀 가면서 하되, 중간 중간에 계속해서 이게 주제에 적합한지 질문을 스스로 해보세요. 그러면 자신이 잘하고 있는지, 만약 아니라면 어떻게 바꿔나가야 할지를 알려주니까요.


Q6. 마지막으로, 생태·환경·과학 분야에 관심이 있는 청소년들에게 내가 경험한 ‘생태탐구활동’의 장점에 대해서 말씀 부탁합니다.
탐구활동을 하며 느낀 점, 성장할 수 있었던 부분, 탐구활동을 하며 겪은 일들 말씀해주세요.

- 이성근 학생의 답변
저는 더운 여름 하천에서 식물을 직접 조사하는 것이 힘들었지만 그동안 몰랐던 더 넓은 생태계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탐구하면서 좋은 점은 다른 팀에서 카페에 공유하는 GMO에 대해서 알 수 있어서 더 많은 성장을 한 것 같습니다.
- 이연주 학생의 답변
제가 생각하는 장점은 자연스럽게 생태에 접하면서 직접 눈으로 보고 느낄 수 있다는 것입니다. 탐구활동을 통해서 주기적으로 탐사하고 관련 자료를 찾는 것이 꽤 힘들었지만 동아리친구들과 함께 하천의 생태계교란종에 대해 알아가면서 흥미롭기도 하고 재미있었습니다. 탐구활동 덕분에 생태•환경 관련 지식을 조금이나마 얻어 간 것 같아 뿌듯합니다.



2019년 국립생태원 탐구대회 활동이 Green Guardian팀 학생들과 지도교사, 학부모에게는 평생 잊지 못할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한해동안 탐구대회를 위해서 다양한 행사와 일정을 꼼꼼하게 챙겨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Green Gaurdian팀 일동 -